반응형

[결제] 가상화폐 결제, 그 신기루에 대하여.

<마스터카드와 제휴하여 가상화폐 실물결제를 구현중인 센트라카드. 출처 : 센트라 홈페이지>



일단 기사 하나를 보자. 링크

지난 12월까지 굉장한 광풍이 불었던 가상화폐. 이를 통한 결제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있다. 센트라(CENTRA) 카드도 그렇고, 지금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코인덕의 가상화폐 가맹점 기사도 그러하다.

센트라 카드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과 기사들이 많이 있다. 이 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말 '가상'의 재화같이 느껴지던 가상화폐를 실물결제에 끌어내린 데 있다. 실제로 쓰게 되면 와 닫게 되는 것이다. UX가 무서운 이유다.

보수적인 결제시장에서 분명 이 한걸음은 크다. 그러나 녹록치 않을 것이다. 간단히 앞으로의 전개 예상을 해 본다.



1) 카드결제망을 통한 가상화폐 사용은 일부분에 그칠 것이다.

 - 가상화폐가 가지는 유동성이 너무 크다. 실물 결제시 도박적 요소가 들어간다. 가맹점주가 일부러 받는 경우도 있겠으나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보다는 고객 입장에서 아깝다는 느낌이 우선이다.

마치 국내 금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 펀드를 직접 카드에 연동해서 빼서 쓰겠다는 것과 같다.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실물결제할 현금이 없다는 것도 이상하다. 그래서 실물결제에서 주력으로 쓰일 수는 없다.


2) 그러나 해외사용자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 해외에 나가서 카드를 쓸 경우 해외결제 수수료를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또한 이과정에서 USD로 결제하지 않고 현지 화폐로 결제할 경우 DCC 로 인한 이중환전으로 수수료가 늘어나게 된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몰라서 지출액이 커지고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가상화폐의 심한 유동성 때문에 잘 안쓸 것이라 해도, 어느정도 가격변동에 안정성이 생기고 나면 해외에서 카드결제보다 유리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카드결제보다 경쟁력이 생기는 순간이다.


3) 가맹점망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핵심이고 포인트이다.

 - 카드사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는 부분은 이곳이다. 가상화폐 결제의 경우 결국 다음 2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게 될 것이다.

 A) 기존 신용카드 망을 활용
 B) 아예 독자적인 결제망을 확보


고객입장에서야 차이가 없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생각해 볼 문제다. A를 선택할 경우 장점은 기존 결제 프로세스를 따르면 된다는 것이다. 카드사와 VAN사에서 준비를 해 줄 것이므로 본업에만 신경쓰면 된다. 매출 관리도 기존에 하던대로 된다.다만 신용카드 수수료처럼 별도의 수수료 체계가 생길 것이고, 거기에 따라야 할 것이다.

B의 경우는 특정 사업자가 생길지, 아니면 가맹점주의 개인지갑으로 고객이 바로 이체하는 형태가 될지 모르겠으나 수수료와 세금에서 회피(?)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개인간 거래의 수수료는 앞으로도 최저에 수렴할 것이며 (단순 이체) 가상화폐의 특성상 이 거래를 잡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세금을 매길 수 없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 이슈가 아직은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제도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험난한 논쟁이 예상된다. 결제사업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응형
반응형

오늘의 기사 : 

"1초라도 빠르게"...불붙은 은행 간편앱 전쟁 링크


최근들어 은행들의 One App 이슈가 뜨겁다. 카카오뱅크가 작년에 판을 흔드니, 각 은행들이 앞다투어 "어이쿠 우리도 바꾸겠습니다!"를 외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이라도 이런 시도를 하는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은행앱의 문제는 무엇이었고, 왜 이제야 고치는 것인가.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으랴 _ 구글 이미지>





<은행앱 들의 문제> (추정)

1. 보안을 위해 편의성따위 버린다
(이제 법이 바뀌어서 안 이래도 된다. 카카오뱅크가 산 증인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각종 보안모듈 한가득.. )

2. UI, UX 고민이 없다
일단 App 전문가도 없는데 최저가 경쟁입찰을 붙인 다음에 잘 모르는 담당자와 임원이 맘대로 의사결정을 한다. App 이 제대로 나오면 그게 기적.

3.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고민을 안한다.
 고객이 원하는거 해주다간 기존 BM이 무너진다. 자꾸 공짜로 편리하게 이체하게 해 주는것도 문제고.. 자꾸 비대면으로 되는것도 사실은 문제다. 은행이 원하는 바와 고객이 원하는 바는 다르고, 지금까지는 은행이 원하는 바 대로 해왔다.



<대체 은행앱들이 저런 원인> (역시 추정)
1. 부서별로 성과 광팔기에 급급하여 앱 종류가 많아진다.
 '상무님, 이번에 ~~한 기능을 ~~하게 해 보겠습니다.'
 '야야 그렇게 조그많게 메뉴로 넣으면 광이 안나잖아. MOU 같은거 외부업체랑 해서 거하게 사진찍고 보도자료 내고, App 도 별도로 있어야 폼이 나잖아. 가입자들 프로모션도 하고.'
 스마트폰 보급 초기 시절, 개나 소나 App을 내던 때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고객이 힘들더라도 광파는게 중요한 문화 덕이 컸다고 본다.

2. 기존에 하던 방식을 깨서 생기는 후폭풍이 싫다. 하던게 좋다.
 카카오뱅크처럼 보안모듈을 탑재 안 할 경우, 금감원 심사 등도 새로 설명해야 하고.. 민원 생기면 책임 회피도 어렵고.. 아 몰라. 그냥 예전대로 하자.
 '오늘도 무사히' 문화 덕에 오늘도 평화로운 은행들.

3. 앱은 그동안은 Sub로 생각해 왔다.
 남들하니까 하는거지 무슨 앱이야. 지점 수가 경쟁력인거지. 자고로 돈 문제는 얼굴보고 해야 되는거야. 앱은 그냥 보조.

<업자들이 따로 있는거다. 더 고민이 필요하다 _ 구글 이미지>




다소 극단적이지만, 이랬을 것이라고 추정해 본다. 사실 쓰고 싶은 이유는 더 많으나 Mild 하게 이정도로.

그나마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One App 화와 경량화를 추구하는 건 좋은데. 과연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카카오뱅크가 무서운건, 모바일을 잘 아는 사람이 금융을 건드리는게
금융을 잘 알지만 외주로 만드는것 대비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몸소 보여주는데 있다. 이거는 돈 들이고 해서 될 문제가 사실은 아니다.

진짜 바꾸고 싶다면, 문화.. 아니 이보다 행원 개개인의 마인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 군살 도려내기 (꽤 아플거다) 없이는, 절대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쫓아갈 수 없다. 적어도 App 에서는.

대형 시중은행들은 앞으로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있을 거다. 은행업무 중 아직 상당수가 오프라인에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큰 돈이 수반되는 거래일수록 오프라인 지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아직은) 하지만 App 기반 뱅킹이 야금야금 적셔 들어올 것이다. 최후에 살아남는 건 가볍고 빠르고 고객친화적인 은행이겠지.

공룡이 멸종했지만, 아직 인간은 거기서 배운게 없어 보인다.




반응형
반응형

2월 23일. 시사저널e 의 기사 (링크)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기사들에 일종의 경종(?)을 울리게 하는 기사.

모든 다들 보여주기에 급급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업계 입장에서 보자면 또 할 말이 있는게.. 국내 시장은 현재 모바일 결제가 어떤게 나와도 쉽지 않은 시장이다. 날고 기는 알리페이나 페이팔도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금융사야 뭐든 핀테크를 하고 싶지만, 이미 플라스틱 카드가 너무 자리를 잘 잡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특수성.


<가맹점을 지키는 문지기. POS >


지문, 정맥, 홍채 ... 개인 인증에 기반한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이 판이 흔들리려면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1) 가맹점이 통째로 바뀌던가

2) 고객이 일시에 같은 결제수단을 쓰던가.


물론 그런 일이 언제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반응형
반응형

페이코는 NHN엔터에서 의욕적으로 밀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우리 동네 빽다방 앞에 붙어있는 페이코 마크. 예전 신용카드 한창 국내에 들어올때가 생각난다. 가계마다 되는 카드들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여러 의미로 대단한 서비스이다. 간편결제가 그렇게 군웅할거 하던 무렵 나와서, 엄청난 마케팅비를 투하하며 다른 서비스들이 다 고사할 때까지 살아남았다.

이것만으로도 존경할 만 한데, 여러가지 서비스를 붙여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여간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관련하여, 예전에 어떤 컨퍼런스에서 관련 팀장님이 연사로 하셨던 이야기를 공유한다. 꽤 솔직 담백한 내용으로, 다른 컨퍼런스에서 듣기 어려운 내용도 많았다. 특히 가맹점 모집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공개적으로 이런 말 하기는 참 어려운데, 이런 점이 자사 서비스의 경쟁력이 없다고 인정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건승하고 계실지 궁금하다. 열정이 느껴지는 발표였다.


<페이코는 정말 다양한 이벤트 (라고 쓰고 마케팅비라고 읽는다)를 전개해왔다. 출처: 페이코>




실무자가 전하는 핀테크 서비스 10계명 


TF 3명으로 막 시작, 시작할때 카카오페이는 국민 메신저를 가지고 있었음. 


간편결제는 입점-결제-정산이 맞아야 함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모두 마찬가지


1. 간편결제는 PG보다는 카드사에 가깝다.

행정적으로는 간편결제는 PG사, 유저입장에서 보면 회원,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브랜드를 홍보하기 때문에 카드사에 가까움.

전통적인 PG사는 회원이란 개념이 없고 브랜드를 회원에게 알리지 않았음.


간편결제사는 카드사처럼 회원을 모객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음.


2. 교통결제

교통결제 기능을 탑재하려면 유저들 욕을 먹을 준비가 되어야. 

티머니 때문에 짜증나요. 등등

짜증지수가 온라인결제1분, 오프라인 5초, 교통결제 1초 정도로 본다. 


휴대폰 단말이 제각각이라는게 문제, 유심이 어디에 있나, NFC 안테나 성능이 다르거나 하거나 버스내 단말기 별로도 성능 다름


3. 오프라인 달라도 너무 다르다


ㅇ 온라인 점주들은 자기 컴에서 업무익숙, PG 필요성 안다. 20~30 대 사장들


오프라인은 현장에서 설치, 점주교육 필요, 알바 바뀌고.

오프라인에는 팩스 없고 노트북도 없음.몸으로 업무 봄. PC가 없음. 계약서 줘도 잘 안봄.

이디야 40대, 본죽 60대임. 오프에서는 전화나 문자로 점주 컨택. 상점의 특성을 잘 알아야


4. 송금. 남는게 없다. 취소도 없다.


우리, 신한, 우체국까지 넣었음. 

간편결제가 송금 한다고 할때 은행들이 환영하지 않음. 

협의의 과정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 금융기관 제휴는 적을수밖에 없다.

송금은 금융기관 제휴도 시간 많이 걸리고 남는게 없다.

유저는 간편결제사가 제공하는 송금을 써도 수수료 낼 의지 없다

페이코도 그래서 한번도 프로모션 안했다. 발생할때마다 마이너스니까.

취소가 없는게 문제. 결제는 거래에 이상이 있으면 취소거래가 있으나 송금은 롤백이 안됨. 서비스에서 실수가 발생했을때 감당이 어려울 수 있다


5. 멤버십 서비스, 브랜드 프로모션을 잡아야 한다.


멤버십 서비스 구색 맞추기 위해 시작. 시럽하는거 보고.

만만한게 아님. 브랜드사가 페이코라는 채널을 하나 더 열었을때는 프로모션 하자는 의지가 있는것. 이런저런 제안들을 많이 함. A사의 경우 프로모션으로 6배가 들어왔음. 한번 멤버십삭들어오면 계속 하고 싶어 함.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생각보다 복잡한 일임



6. 프로모션 첫결제 to 재결제로 진화하다.


생애 첫결제에 집중. 간편결제에 제일 큰 허들은 앱설치, 카드 결제 등임. 이거 하면 큰 허들 넘음. 

할인쿠폰 엄청 줬음. 강하게 드라이브. 

올해부터는 재결제에 더 집중하자고 전략 바꿈. 3개월 내 재결제를 위해 


7. 프로모션, 노출이 가장 중요하다

페이코 앱 이벤트에 노출해봐야 아는 사람만 알더라.

다른곳에 노출코자 함. 온오프상점의 영역. 


남의 땅에 제 프로모션 노출을 요구하는거기 때문에 잘 안받아줌. 가맹점 담당자랑 관계가 원만해야 함. 

오프는 공간부족으로 안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음. 


8. 사고책임, 방어전쟁이 치열하다

해킹이 계속 오고 있음. 방어 체계 구축 필요. 은행들은 공인인증서 많이 사용.

그게 빠진게 간편결제. 공격자들 입장에서는 쉬움. 주요 공격은 아시아에서 많음.

게임 하던 회사라 FDS 잘되어 탐지 잘됨. 문제는 탐지 잘 하는게 다가 아니라 고객에게 안내하는게 어려움.


9. 인건비 생각보다 많이 든다

오픈전에 기능 A 준비한다고 하면 이후에가 일이 더 많더라.

핀테크는 해보면해볼수록 뒤가 복잡하다.. 초기에는 3명이었는데 지금은 본부가 하고 있음..



10. 핀테크 함께 가야 멀리 간다.

제휴를 계속 맺어 왔다. 그들의 서비스와 만나서 구현.

만나면 왜 너희를 도와줘야 하냐는 답에 대한 방어가 어려움. 그래도 하고 있음.

SSG페이가 최근 진도가 빠르게 나감. 고생많겠다는 생각이 듬. 우리는 2년 반 걸렸는데. 

새로운 걸 넣는 업체들은 똑같은 패턴으로 고민하게 될것.



















반응형
반응형


핀테크의 시작과 끝은 간편결제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간편결제를 빼고는 핀테크를 논하는게 불가능하다. 많은 논란이 되었던 천송이 코트도, 삼성페이를 비롯한 무슨무슨 페이도 모두 결제시장에 관련된 내용이다.

<난립하는 간편결제들.. 출처 : 각사 로고>


간편결제가 핀테크의 총아처럼 보였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결제시장이 엄청나게 낙후되어 있었다는데 있다. 한 4년전에 Active X 범벅을 해서 결제하던 상황 생각해보면 고개가 절로 돌아간다. 고수들은 아예 결제용 컴퓨터를 따로 두던가 가상화를 사용해서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이런 시장을 노리고 많은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군웅할거(!?)했으나, 다 떨어져나가고 강자만 살아남아 있다. 대충 손꼽히는 결제사업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정도이다. 나머지는 다 명맥만 남아 자사 관련 서비스에서만 살아 있다.

대형 가맹점을 등에 지고 있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다 이런 형국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간편결제 사업자가 확대된다는 건 해당 가맹점을 다 가져가야 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가맹점 모으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가맹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왜 저 간편결제를 써야 하나? 돈 주면 모르겠다..(실제로 돈 주고 들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좀 다른 특징이 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라는 하드웨어 플랫폼이 있고 강제장착이 가능해서 국내 환경 기준으로 무조건 휴대폰 점유율만큼 먹고 들어간다. 가맹점 입장에서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라는 검색엔진 안에서 자리잡고 있는 터라, 최저가 검색-네이버 입점몰 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가질 수 있다. 온라인 가맹점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물량이다. 네이버페이를 받는게 이롭다.

카카오페이는 포털과 메신저를 들고 있다. 거기다 EBPP 영역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고, 인지도가 높아 가맹점이 들어갈 만하다.

결제판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신기하게 보고 있던게 바로 페이코이다. 아니 왜 저러지.. 싶었다.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수익을 내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부가사업으로 수익내는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는 입장에서 페이코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상해보였다.

역대 페이코만큼 온/오프라인에서 돈을 뿌린 사례가 내가 알기론 없기 때문이다. 무려 2년간 760억이라고 한다.. 오프라인에서 편의점과 함께했던 마케팅은 정말 감사했..

암튼 이랬던 페이코가 삼성페이와 연합한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기사. 기사 뒷부분의 다른 페이 언급은 별 내용이 없다만, 페이코와 삼성페이 연합은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유는.

1) 둘은 추구하는 바가 같다.

2) 삼성페이는 가맹점에서 Fee를 받지 않지만, 페이코는 받는다.

때문이다.

<약간 이런 느낌이다... 출처 : JTBC 적과의 동침>


디테일한 서비스 Scene 이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온라인기사를 찾아봐도 나오는게 없다. 먼저 언론보도만 나온듯 하다. 아마도 App link 정도가 되지 싶은데. 실질적인 변화가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간편결제 시장은 외국처럼 대형 독점자가 나오기 어려운 시장이다. 개인적으로는 2강 1약 (삼페/네페, 카페 순) 예상한다.




제목 : 적과의 동침도 불사. 간편결제시장 함종연횡 계속 링크

매체 : 머니투데이 (2017.11.28)




반응형
반응형

오늘 기사는, 편의점 ATM 수수료에 관련된 기사이다.


헤럴드 경제, '편의점 ATM 수수료 확 낮아진다' (2017.11.24) 링크


<사진은 본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재밌어서 가져왔어요. 출처 : movieweb.com>




<현상>

현금 사용이 신용/체크카드 보급으로 인해 점점 사라지면서, 역설적으로 ATM의 가치가 더 상승하고 있다. 바로 완전히 없앨 수 없는게 현금이기 때문이다.

아직 현금을 받는 가맹점도 많고 현금을 받을때 할인해 주는 가맹점은 더 많다. 반면 핀테크의 성장으로 은행 지점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ATM의 전후방 사업의 규모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제조사 - VAN 또는 은행 - 설치를 희망하는 가맹점 등에서 각각 수입이 생기는 구조이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오픈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은 어떻게 현금을 인출할 것인가' 에 대한 해답이 편의점을 통한 커버였다. 카카오뱅크는 세븐일레븐과, K뱅크는 주주사로 참여중인 GS25와 연계하여 수수료면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분석>

은행들의 점포, ATM 기 축소와 더불어 편의점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은 일종의 필연이라고 봐야한다. 국내 환경상 편의점을 대체할 POC가 보이지 않는다. 한때나마 잠깐 공중전화부스가 대체재로 나설 뻔 했으나, 무산되었다.

편의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현금을 찾으러 온 고객에게 2차 소비를 기대할 수 있다. 목이 좋은 곳의 편의점은 현금입출금 수수료 수입도 적지 않다. 전기료 외에 유지비도 크지 않다.

하나 주지해야 할 점은, 이 움직임과 편의점 현금 캐시백 서비스와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 현금 캐시백 서비스는 2016년 10월 부터 시작된 서비스이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결제하면서 현금인출을 같이 요구할 수 있다. 물건 1만원어치와 현금 3만원 어치를 구매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했다고 하면 고객 카드에서는 4만 900원이 결제된다. 편의점에서는 고객에게 3만원의 현금을 제공한다.

당초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내세웠던 가치는 이 서비스가 보급되면 ATM 기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편의점의 참가는 미온적이다. CU와 세븐일레븐은 불참의사를 밝혔고 GS25와 위드미 정도에서만 운영중이다.

편의점업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는 한 기 설치된 ATM을 두고 굳이 이런 서비스를 전산개발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관련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서비스가 있었고 지금도 있다.. 출처 : 국민은행 보도자료>



앞으로의 현금 입출금 시장은 어떻게 될까. 국내 현금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겠으나 특정상황에서의 현금 필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ATM 시장은 지속될 것이다. 현금 시장을 없애고자 다양한 플레이어들(카드사/VAN/은행...)이 달려들고 있지만 절대로 없어질 수 없다. 괜히 이쪽으로 핀테크 창업 하려는 사람들은 정말로 고민해 봐야 한다. 세금 노출이 안되는 점, 주었다 라는 결과보다 주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시 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에서 알리페이 앱이 빨간 복주머니 이벤트 이야기 많이 하는데 거기보다는 이 현상은 일본쪽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위폐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현금 인출에서 혁신은 나올 가능성이 아직있다. 관련법이 더 개정된다면 말이다. 디지털과 현실간의 큰 차이를 다시한번 느끼는 지점이다.






반응형
반응형


오늘 고른 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제목 : 우리·IBK기업銀, 일반관리비 3년째 상승 중  (링크)

기사 : 시사저널e 2017.11.16



기사 따라잡기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가 2015년 하반기 논의되면서, 예비인가 후보들이 가장 내세운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기존 은행의 지점유지비용을 그만큼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겠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은행은 지점이 많은게 최고였다. (그래서 농협이 최고같아보였다) 텔레뱅킹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한푼 두푼 모은 잔돈 들고 통장가지고 은행가는게 미덕이었던 시절이다. 그러던 것 대비 현재는 정말 큰 변화가 가득하다고 하겠다.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모든게 완료되는 상황이니.

기존은행들의 딜레마가 여기서 나올 수 밖에 없다. 애당초 금융의 본질이 비대면의 숫자놀음이다 보니 채널이 고도화 될 수록 지점의 필요성은 줄어든다. 여기에 핀테크 바람이 불면서, 고객에게 불편함을 줘서 지점으로 불러들였던 (농담이다. 비꼬는거임) 은행들도 다급해졌다.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비용구조에 대한 검증을 강요당하게 되었고.

기업금융, VIP 응대 등을 제외하면 B2C 금융은 모바일로 갈 수 밖에 없다. 많은 은행원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이유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과 약진은 기존 은행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무엇보다, 지점이 없어도 잘 될 수 있다는 사례를 주고 있다. 극 보수 집단인 은행과 같은 곳에서는 선행사례의 유무는 모든 일을 할때의 기준이다. 기존은행들도 서서히 변해갈 것이라 본다.

말 나온김에, 궁극적인 은행의 모습은 무엇일까? 비대면 모바일기반의 카카오뱅크 정도면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까? 다들 그렇게 보고 있지만 난 사실 잘 모르겠다. 계속 잘 써 오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다. 창구 직원은 물어보면 다 알려주는데 그런게 부족해서이지 싶다. 그리고, 어느정도 인터넷은행을 쓰다보면 다시 지점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따라서 앞으로의 은행은 2원화 가능성이 높고, 지점영업에 대해 새로운 형태가 발현될 공산이 크다. 아주 흥미로운 변화의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반응형
반응형


기사제목 : 모바일 간편송금 전쟁에서 핀테크가 완승?  기사링크

언론사 : 서울경제


기사 따라잡기.


아 그렇구나.. 싶은 기사다. 그런데 잘 생각해봐야 한다.


<깔끔한 UX UI를 자랑하는 토스.  출처 : 홈페이지>



1) 통계에는 카카오뱅크가 없다.

아마도 금감원이나 한국은행등에 모이는 자료기반이다보니 이번 분기에는 지난분기 자료가 없어 빠졌겠으나.. 토스 사용자 상당수가 카카오뱅크로 넘어간 터라, 부정확하다고 하겠다.


2) 은행의 자사앱은 자사고객 우선으로 하기에 (또 그렇게 보이기에) 애초에 토스와 비교하면 안된다.

은행앱은 기본적으로 자사 계좌와 ID 를 보유한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가입도 계좌정보와 실명정보를 넣기 때문에 힘들다. 가장 문제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할 수가 없다는 점.

토스의 간편한 UI UX 가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송금 서비스의 주도권을 토스가 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기존 금융권의 App 이 경쟁력이 없었던 것. 대안을 찾았던게 토스라고 봐야 한다.


3) 올바른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토스/카카오페이/페이코 와 비교를 하고, 카카오뱅크/케이뱅크를 같이 비교하는게 맞다.

토스가 늘어나는 이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월 5회로 이체를 제한하자, 카카오페이와 페이코가 이체 횟수 제한이 없음을 홍보했다. (현재는 페이코는 월 10회)

송금 서비스에서 수수료를 받던건 은행들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돈벌때의 이야기이고, 이체하면서 돈을 내는 것은 요즘은 보기 드물다. 따라서 기존 은행들은 자사고객에 대한 리텐션으로, 핀테크 업체들은 이를 마중물로 활용하려 한다. 토스 역시 현재의 흐름은 (1) 편리한 송금으로 고객을 모아서  (2) P2P 대출, CMA 계좌 연계 등 BM으로 연계하는 금융포탈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있어 보인다)


간편 송금 분야는 핀테크에서 가장 기본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송금에서 나올 수 있는 건 다 나왔다고 본다. 토스의 송금액이 1위라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나오는 트래픽으로 토스가 얼마나 어떻게 돈을 버는지가 관전포인트라 하겠다.



반응형
반응형


2017년 11월 9일 스마트핀테크 컨퍼런스


카카오 윤호영 대표님 발표 내용 정리

총평
 ㅇ 작년 이맘때 들은 내용에 약간 더 추가된 버전,,, 예전 것을 보려면 여기 클릭.
 ㅇ 몇가지 인사이트 있는 말씀이 있어서 이에 대해서는 붉은 색으로 표시함. 


발표 : 카카오뱅크 윤호영대표

주제 : 뱅크 비욘드 금융 혁신과 패러다임의 변화


  • 뱅크 비욘드 컨셉으로 카카오뱅크 서비스 개발중

  • 모바일 Only 임

  • 풀뱅킹서비스 라이센스 보유

  • 1앱 전략

  • 114천대의 AtM 입금, 출금, 이체 수수료 면제

  • 대출고객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 신용대출 절차도 단순한데 굳이 중도를 받을 필요 있나 했음.

  • 아키텍쳐 구성단계부터 보안을 염두해 두었음. 이는 솔루션을 통한 구현과는 차원이 다름

  • 여기까진 앱 자랑.


이제 금융 비욘드.


  • 왜 요즘에는 핀테크 인터넷은행 이런 이야기가 나오나.
    이런 거(핀테크, 인뱅)의 정의는? 향후 금융의 방향성은?

  • 핀테크: 지금보다 더 편리하게 저비용으로 사람들의 금융 니즈를 해결할 수 있으며 확장가능하기 때문

  • 본질을 유지하고 새롭게 해석하면서 혁신한 사례 : 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질을 유지하면서 2.4조 문자수익을 0원으로 함. 3.3억건이던게 50억건이 됨

  • 페이먼트 : 토스와 트렌스퍼와이즈를 보면 본질의 변화가 없으며 방식을 바꿈
    금융 비욘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는 것

  • 핀테크 vs 테크핀
    핀테크 : 은행이 주도하는 거 위뱅크, 마이뱅크 등
    테크핀 :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 왜 그런가 이유
    미국 상위 4개 은행 자산이 일본전체 GDP와 같음
    국내 금융사의 이자이익만 은행별로 1조가 넘음
    - 놀라운 규모의 시장



2.산업의 피 플랫폼 + 인프라.


그러면 어디로 가는가
2-3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7가지 정도 말할수 있음


1) Unbundling
국내를 보면 7가지 카테고리임. 어떤 금융의 한 카테고리를 째고 들어와서 전문적으로 다룸. 해외 핀테크 업체들이 웰스파고의 모든 기능을 째들어온 케이스 유명함.
카카오뱅크도 처음에 업의 본질, 금융의 재해석을 고민했음. 업의 본질을 디지털 돈 통으로 생각했음. 적금을 만드는데 비밀번호가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내부에서 함. 규정에 있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었음. 그래서 예적금 만들때 비번없음. 이런게 재해석임.


2)억세스빌리티
알리바바와 텐센트 모바일메신저 화면에 띄움. 모바일안에 다 들어가 있음. 영화, 주식까지 살 수 있음. 엑세스빌리티를 가진 자가 확장해 나가는 전형임
다음과 네이버에서 추천검색어를 보면 하나 나 KB를 검색했을때 나오는게 은행이 아님. 평안보험의 경우 그룹전체를 전통/뉴 비즈로 나움. 평안보험은 건겅검진회사 인수하고는 거기 정보기반으로 보험 권유함. 이런게 사례임
17.9월 스마트폰 사용시간 점유율을 보니 국내에서는 카톡이 1등하다가 유튜브가 올라감. 모바일의 타임쉐어를 많이 잡고 있는 곳이 확장가능성이 높은것임. 금융하는 회사는 이들과 친해져야 함. 이는 모바일의 특성때문. 지갑과 핸드폰중 잃어버리면 조바심나는건 모바일임


3) 커뮤니케이션
연인들이 마주 앉아 모바일만 봄. 카카오텍시의 성공의 중요 요소는 요즘세대는 전화. 콜을 싫어함. 상담원과 콜 대신 톡으로 하는게 편한것. 이게 성공요소 였음. 굳이 전화 안해도됨. 카카오미니로 인해 터치 시장에서 Non 터치 시장으로 음성 시장이 열림.


4) Tech
IT를 비용으로 보는 사람이 금융에 너무 많음. 개발자를 아웃소싱하고, 적게 남겨두고.. 카뱅은 그렇게 생각안함. 기술중심회사가 되려면 핵심임
스크린 스크래핑이라는게 있음. 자동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화면에 나타나게 한 후 필요한 자료만을 추출해 가져오는 기술임. 관련 기술 난이도는 낮음. IT 에서는 이걸 기술로 안보는데 금융에서는 기술로 봄..
카카오뱅크는 오픈소스, 오라클디비, MY SQL, 자바 사용
IT는 비용, 외주기반 개발방식, 납기일 중요.. 이런 인식이 문제

카뱅은 Pure Native App임. 빠르고 예쁨.

당연한데 중요한 인사이트. 실제로 금융에서는 IT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기술 내재화가 중요한데 아웃소싱 일변도. (거의 모든 1금융권이 이러함..)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IT 인식이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됨.


5. UX UI
상품을 판다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한다는 접근방식.
컨택스트.. 맥락. 아이티기업에서는 이를 중요하게 여김. 카뱅을 준비하며 주주들에게 들은건 '카카오페이와 어케 다르냐., 카톡에서 돈 보낼 수 있게 해 달라'
카뱅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했음. 맥락을 중요하게 생각했음. 은행앱이 신뢰가 낮은데 인터페이스가 쉽다고 고객이 좋아하진 않을것으로 생각. 톡하다가 갑자기 돈 보내는거보다 맥락이 중요.
그래서 뱅크앱을 별도로 만듬. 뱅크앱에서 카톡으로 돈 보내는게 맥락이 맞다.
고객의 맥락에 금융이 들어가야지 고객을 끌고 갈순 없다
본질찾기와 없애기에 주력.
99대 100. 피씨가 필요한 부분은 아예 안하기로 함. 모바일에서 완결성을 찾았음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에 Embed 되느냐는 초기에 큰 이슈였음. 여러 이슈로 빠진 것으로 아는데 맥락의 문제로 풀어주시는게 인상적 -_-;;


6. 일하는 방식
카뱅일하는 사람은 다 모바일세대. 애자일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 일단 쏘고 가다가 방향틀어가며, 상황보며 목표 바꿔감. 오픈컴, 의사결정권자가 모두를 이해하기 어려우니 잘 들을수 있게 해야 함. 직급제 없고, 영어호칭, 대표가 방도 없음. 주차도 추첨. 대표도 주차피 냄. 임원도 복리후생 똑같음. 영어호칭, 자기주도

이부분은 사실 부럽다. 이게 사실이기도 하고,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기존 금융권의 경직성과 비교해 보면..


7. 모바일 라이프
금융의 미래 어렵지만 모바일라이프 맥락속에 모바일 금융이 있다고 봄.


< 연사 참고. 출처 홈페이지>






반응형
반응형


제목 : 카카오뱅크, 3대 금융수수료 면제 정책 손볼까?

브릿지경제, 20171112

링크 :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1112010004367


기사해설 :


카카오뱅크가 오픈하고 100일이 훌쩍 지났다. 여러 언론에서 성과관련하여 다양한 기사를 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카카오뱅크의 성과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카카오뱅크의 발급좌수는 분명 놀랍지만 몇가지 이슈가 있어 보인다. (순전히 내 사견이다.)


1. 발급이 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단 만들어두는 Case가 꽤 된다

2. 프렌즈 샵에 가서 돈주고 사야 하는 팬시상품(같은 체크카드)을 무료로 주니까 만든 Case 도 꽤 된다.

3. 이체가 쉽고 입출금이 무료이니 현금관리 통장으로 쓰려는 Case 도 꽤 된다.


카카오뱅크 고객 중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 계층에게는 수수료 무료가 상당히 크게 다가올 터인데, 기사에 따르면 이 내용이 바뀌게 되는 모양이다.

이체 수수료는 여전히 무료일 것이고 (설마 이걸 돈을 받을리가..)

알림 수수료는 카드+통장 합해서 SMS 300원일 것 같다. 그나마도 App PUSH를 유도할 것이고.

문제는 입출금 수수료, 특히 입금 수수료일듯. 출금수수료가 무료인 경우는 찾아보면 좀 있는데, 자행ATM 인 경우를 제외하곤 의외로 입금 수수료가 무료인 경우는 잘 없다.


무료였던 것에 조건을 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사실 사업자에게 리스크이다. 그럼에도 진행한다는건 400만에 육박하는 고객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부담이 되었다는 반증일 터.

이정도 혜택이 없더라도 자신있다는 신호이지 싶은데, 한번 지켜보자. 흥미진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