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강원도 원주 1박 2일 여행기
간만에 강원도 원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대충 다음의 코스로 다녔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아래 코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첫날 : 월송리 경양식 저녁 - 숙소
- 둘째날 : 원주한지테마파크 - 강원감영 - 보릿고개(점심) - 치악산체험학습관 - 구룡사 - 빵공장라뜰리에김가
애들 데리고 놀러가실 분들은 참고하실 수 있길.
월송리 경양식
나쁘지 않다. 양이 많아서 아이2, 어른2인 우리테이블의 경우 3개를 시키니 충분했다. 강원도 원주 산속에 있음에도 가격이 좀 있는 점은 아쉬운 점. 오크벨리 아래쪽이라 그런지 가격이 높은 편이다.
세트로 시켰을때 샐러드를 준다. 내부 인테리어도 좋고 다 좋은데 매장이 넓지 않다. 그래서 앉을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오기 전에 가능하면 전화 해 보고 오는 것도 좋겠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정도. 한번은 가 볼만한 곳.
원주한지테마파크
자고 일어나서 간 곳. 지방의 박물관이니 뭐 그리 다르겠느냐만, 한지로 뭔가 만들어서 한다는게 교육적으로 좋아보인다. 아이들이 꽤 흥미롭게 본다. 원주 왔다면 들리면 좋다. 종이 등으로 방을 꾸민 곳은 색상이 계속 변한다 꽤 멋있었다.
강원감영
원주 시내에 있다. 강원감영에는 선화당, 포정루, 청음당 등 일부 건물이 남아 있으며, 2018년 복원 사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았다. 복원된 강원감영은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막 뭔가 볼게 있다기 보다는 지나가며 볼만한 곳.
오히려 여기까지 오면서 원주 시내를 지나기 때문에 원주 상권 현황을 잘 볼 수 있었다. 폐업한 곳이 엄청 많은게 안타까웠다.
강원감영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일로 77 (일산동)
- 운영 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보릿고개
맛집 이름이 보릿고개다. 오해하지 말자.
점심시간이 지나서 갔음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고... 대기도 어마어마해서 깜놀했다. 아니 원주는 음식점이 몇개없나 싶었다. 대기 걸고 한 30분 기다려서 겨우 입장. 머릿수에 맞게 주문하라고 써 있긴 하지만 주문 그렇게 안했다고 또 막 불이익을 주고 이러진 않는 것 같다.
먹어보니 왜 맛집인지 알거같은게, 엄청나게 반찬을 많이 준다. 거기에 인스타 올리면 감자전 4개를 더 주니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완전 완전 강추. 웨이팅이 문제인데 난 이정도 주면 웨이팅 하더라도 먹는게 좋다고 본다. 쌈채소 리필도 되고 이래저래 좋다. 애들도 잘 먹음
치악산체험학습관
구룡사 올라가는 길에 있는 체험관. 작고 뭐 크게 대단한 것 없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것들이 있으니 초등 저학년까지는 좋아할 법하다. 올라가는 길에 가볍게 들리길 권한다. 화장실이 깨끗하니 화장실 사용차 들려도 되겠다.
구룡사
구룡사의 최대 장점은 차로 산속 깊숙히있는 절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넓직한 주차장이 지원되어서 한번도 어렵게 방문한적이 없다.
절 구경도 하고 이래 저래 좋은 공기 마시기 좋다. 추천.
중간에 타워를 만들고 커피점도 들어섰던데, 우리는 거기는 안갔다. 가격이 은근 있다.
빵공장라뜰리에김가
이름이 왜 이런가 싶었던 곳. 완전 인스타 감성. 넓은 공간에 외부부터 엄청나게 꾸며두었다. 사진찍으려는 여친때문에 끌려온 남성들 다수.
가격은 이런곳이 그렇듯 늘 사악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구글,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에 홍보포스팅을 하면 즉석에서 총 4천원을 깎아준다는 것. 장사 잘하는 집이다. 평점이 나빠질 수가 없을듯.
빵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데이트하는 커플에는 추천.
마치며
1박 2일 포스팅이 뭐 이리 길어지나 ㅠㅜ 사진이 많으니 어쩔수가 없네.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원주 여러번 가본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