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사랑채와 본관, 그리고 삼청동 나들이까지 알차게 즐기는 방법?
- 맛집 삼청동 수제비 방문 꿀팁!
A spontaneous trip to Cheongwadae after sleeping in on a holiday!
An amazing 45-minute journey to downtown Seoul!
How to enjoy Cheongwadae Sarangchae, the main building, and Samcheong-dong to the fullest?
Tips for visiting the famous Samcheong-dong Sujebi restaurant!
긴 연휴, 늦잠을 자고 나니 무료한 오후가 갑자기 아쉽게 느껴졌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청와대에 가보기로 했다. 평소에는 집에서 서울 도심까지 90분이나 걸리는데,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네비게이션에 4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떴다. 아이들을 데리고 신이 나서 출발!
청와대 사랑채 방문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청와대 사랑채였다. 1층은 가벼운 전시와 기념품점이 있었고, 2층은 상설전시 중이었는데, 미디어 아트로 전시해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이남 작가의 '청록의 빛: 청와대를 품은 신 도시산수도' 연작이 눈길을 끌었다. 정선의 산수화에 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 북악산 등 청와대 권역의 명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한다. '연화-설렘의 빛'이라는 조선 왕실 밤 잔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도 인상적이었다.
청와대 본관 방문
사랑채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미리 사전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다. 청와대 본관 전경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본관 안에는 TV에서만 보던 대통령 집무실과 응접실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청와대 본관의 오픈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예약을 하려면 웹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니, 그때 확인하면 된다.
청와대 주변 관광
청와대 주변에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상춘재, 녹지원, 춘추관 등 다양한 건물들이 있다. 각 건물마다 특별한 역사와 의미가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삼청동 수제비 방문
점심 식사는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에서 했다. 이곳은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줄을 서 있을 때 일행이 모두 함께 있지 않으면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 주차나 화장실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일행이 있다면, 뒷사람이 먼저 입장하는 걸 보며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규칙은 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고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방문
식사 후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삼청동 수제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에 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청와대 나들이는 정말 즐거웠다. 특히 청와대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